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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3 [Coffee log] 브라질 산토스, 홈 로스팅하고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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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log] 브라질 산토스, 홈 로스팅하고 시음!

 25일, 양면팬으로 로스팅한 브라질 산토스를 하루정도 가스빼기 후 내려 봤습니다.

하이로스팅이랍시고 했는데, 색이 미디엄 로스팅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드립은 약간은 연하게 내려 먹기 때문에 굵게 갈아서 빠른 속도로 내렸습니다. (뜸 들이기 포함 2분)

맛은 신 맛 - 쓴 맛 순으로 나는데 신맛이 제가 맛 본 커피중에서 가장 강합니다 -_-;

고르지 못한 로스팅 덕분에 중간 중간 탄게 아닐까 싶은 쓴 맛도 났었구요.

 

향은 풀향이 주로 났는데, 커피 특유의 향이 나기는 했으니 그리 실패한 로스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략.. 100g 정도 볶은 것 같은데.. 이틀이 지나도 팔에 아직도 땡기네요 -_-

 

다음에 할 때는 좀 더 넣고 볶아 봐야겠습니다.

[Coffee log] 브라질 산토스, 해피콜 양면팬으로 로스팅 하기!

23일, 일기를 끄적이다 "생두 로스팅 해볼까?" 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로스팅은 커피를 볶는걸 의미 합니다.

생각만 했었는데, 워낙에 잉여로운 요즘이다 보니..

다음날 오후, 정말로 생두(로스팅 이전의 원두, Green been 이라고도 함)를 주문을 했지요.

 

그리고 오늘!

 

어제 주문한 브라질 산토스 500g이 도착했습니다.

 

 

 

 

 

 

 

 

 

 

 수망은(로스팅 할 때 사용하는 철망) 없지만 양면팬이 있지요.

그것도 내부를 볼 수 있는 해피콜의 위엄!

근데.. 좀 무거워요.

 

 

 오늘의 주인공 생두의 썡얼.

정말 딱 '콩' 입니다. 2222

 

 

 해피콜에 생두를 넓게 펴주었습니다.

브라질 산토스는 하이로스팅(8단계중 4단계, 색은 갈색, 중배전이라고도 함)이 적절하다고 하네요.

커피의 로스팅은 색이 연할수록, 즉 로스팅이 진행 될 수록 

신맛이 나고, 진할수록 쓴맛이 난다고 합니다.

 

강한 신 맛이 나는 이가체프가 중배전 정도이고,

강한 쓴 맛이 나는 에스프레소에 사용되는 원두의 경우 강배전인 프렌치 로스트라고 합니다.

 

 

양면팬에 생두를 넣은 모습.

내부를 구경할 수 있어요. 

  

  

  

  

  

 

팬에 넣은 콩을 마구마구 까줍니다.  

  

  

  

  

  

색이 약간 변했죠?

티딕 티딕 하면서 소리가 나는 것 같긴 한데...

팬이 꽉 닫혀 있어서 사실 잘 모르겠네요.

이걸 크랙이라고 하는건가..

 

콩을 볶으면서 커피 특유의 향이 날거라고 살짝 기대해봤지만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

시장에 가면 참깨 볶는 가게 있죠? 그 향이 나네요.

구수한 콩 볶는 향 외에는 못 느끼겠어요.

 

 

팬에 더덕더덕 붙어 있는 저게,  로스팅을 하면 마구 날아다닌다는 그 '채프' 인 모양이네요.

실제로, 로스팅하면서 상당히 많이 튀었습니다.

뒤쪽에 수분 빠져나갈 구멍 하나 있는 양면팬인데 말이죠..

 

 

로스팅이 종료 된 모습.

처음 치고는 잘했다고 혼자 칭찬 해봐요.

너무 뜨거웠는지 하얗게 질린 친구들도 몇 놈 있어요.

차출해서 우득 우득 씹어버렸지요.

 

로스팅 된 원두를 씹으면 그, 뭐랄까 전형적인 커피 맛이 난달까요.

뚜껑을 열면 약간 탄듯한 냄새가 나기도 하네요.

 

 

 옴마한테 혼나겠다..

 

 

 끝!

 

뒷정리 까지 총 30분 걸렸네요.

 

원두를 식히는 과정은 안찍었는데, 로스팅 후에 원두를 2~3분 정도 식혀야 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원두가 열을 지니고 있어서 로스팅을 멈춰도 계속 구워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1~2일 정도 작은 구멍이 뚫린 봉지에 보관하라고 했는데 그게 없으니

락앤락 잠금 몇개 푸는걸로 대처 해보렵니다

 

무슨 맛이 나올까요. 원래 산토스의 경우 균형잡힌 맛이라고 하고,

로스팅도 딱 중간인 하이로스팅 수준인데

정말 균형잡힌 맛이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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