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9.03 [Coffee log] 브라질 산토스, 해피콜 양면팬으로 로스팅 하기!
  2. 2011.09.03 [Coffee log] 커피의 귀부인? 에티오피아 이가체프(yirgacheffe)
  3. 2011.06.12 [Coffee log] 칼리타 101 드립 서버! (1-2인용 300cc)
  4. 2011.03.15 베트남식 커피? 핀 드리퍼!

[Coffee log] 브라질 산토스, 해피콜 양면팬으로 로스팅 하기!

23일, 일기를 끄적이다 "생두 로스팅 해볼까?" 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로스팅은 커피를 볶는걸 의미 합니다.

생각만 했었는데, 워낙에 잉여로운 요즘이다 보니..

다음날 오후, 정말로 생두(로스팅 이전의 원두, Green been 이라고도 함)를 주문을 했지요.

 

그리고 오늘!

 

어제 주문한 브라질 산토스 500g이 도착했습니다.

 

 

 

 

 

 

 

 

 

 

 수망은(로스팅 할 때 사용하는 철망) 없지만 양면팬이 있지요.

그것도 내부를 볼 수 있는 해피콜의 위엄!

근데.. 좀 무거워요.

 

 

 오늘의 주인공 생두의 썡얼.

정말 딱 '콩' 입니다. 2222

 

 

 해피콜에 생두를 넓게 펴주었습니다.

브라질 산토스는 하이로스팅(8단계중 4단계, 색은 갈색, 중배전이라고도 함)이 적절하다고 하네요.

커피의 로스팅은 색이 연할수록, 즉 로스팅이 진행 될 수록 

신맛이 나고, 진할수록 쓴맛이 난다고 합니다.

 

강한 신 맛이 나는 이가체프가 중배전 정도이고,

강한 쓴 맛이 나는 에스프레소에 사용되는 원두의 경우 강배전인 프렌치 로스트라고 합니다.

 

 

양면팬에 생두를 넣은 모습.

내부를 구경할 수 있어요. 

  

  

  

  

  

 

팬에 넣은 콩을 마구마구 까줍니다.  

  

  

  

  

  

색이 약간 변했죠?

티딕 티딕 하면서 소리가 나는 것 같긴 한데...

팬이 꽉 닫혀 있어서 사실 잘 모르겠네요.

이걸 크랙이라고 하는건가..

 

콩을 볶으면서 커피 특유의 향이 날거라고 살짝 기대해봤지만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

시장에 가면 참깨 볶는 가게 있죠? 그 향이 나네요.

구수한 콩 볶는 향 외에는 못 느끼겠어요.

 

 

팬에 더덕더덕 붙어 있는 저게,  로스팅을 하면 마구 날아다닌다는 그 '채프' 인 모양이네요.

실제로, 로스팅하면서 상당히 많이 튀었습니다.

뒤쪽에 수분 빠져나갈 구멍 하나 있는 양면팬인데 말이죠..

 

 

로스팅이 종료 된 모습.

처음 치고는 잘했다고 혼자 칭찬 해봐요.

너무 뜨거웠는지 하얗게 질린 친구들도 몇 놈 있어요.

차출해서 우득 우득 씹어버렸지요.

 

로스팅 된 원두를 씹으면 그, 뭐랄까 전형적인 커피 맛이 난달까요.

뚜껑을 열면 약간 탄듯한 냄새가 나기도 하네요.

 

 

 옴마한테 혼나겠다..

 

 

 끝!

 

뒷정리 까지 총 30분 걸렸네요.

 

원두를 식히는 과정은 안찍었는데, 로스팅 후에 원두를 2~3분 정도 식혀야 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원두가 열을 지니고 있어서 로스팅을 멈춰도 계속 구워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1~2일 정도 작은 구멍이 뚫린 봉지에 보관하라고 했는데 그게 없으니

락앤락 잠금 몇개 푸는걸로 대처 해보렵니다

 

무슨 맛이 나올까요. 원래 산토스의 경우 균형잡힌 맛이라고 하고,

로스팅도 딱 중간인 하이로스팅 수준인데

정말 균형잡힌 맛이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Coffee log] 커피의 귀부인? 에티오피아 이가체프(yirgacheffe)

오랜만에 원두 내립니다


이번에 주문한 건 에티오피아 이가체프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AA.

이가체프는 코스타리카를 마시면서 먹어봤는데 맛도 좋고 향도 좋고, 또 냉커피로 먹으면 좋다고 해서

주문했지요. 고유한 맛으로 '커피의 귀부인' 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데 왜 그런진 마셔봐야 알겠지요

재밌는건 킬리만자로 AA의 별명이 커피의 '신사' 랍니다. 

예티 아저씨께 하나 추천해달라고 말씀 드렸더니, 커플로 만들어주셨네요 ㅋㅋ


설정샷 같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올려놓고 찍은거에요.

 

제대로 내리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세번에 걸친 드립! 

사진을 보여줬더니 친구가 '카푸치노 거품 이야?' 라고 묻더라구요 ㅋㅋ

 

 

한 모금 하게 되면 처음에 신맛과 약한 쓴맛 그리고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 들면서 있는듯 없는듯한 약한 향이 나는 것 같네요. 다른 분들의 글을 보니 향이 강하다는데, 이부분은 지속적으로 마셔보면서 판단해봐야겠어요.

[Coffee log] 칼리타 101 드립 서버! (1-2인용 300cc)

드디어 셋트가 완성 됐습니다.

칼리타 드립서버! 용량은 300ml 이고, 크기는 머그잔 정도 수준 입니다. 


 어제 온 드립 포트로 커피를 내려 봤습죠. 

맥스웰 하우스 블루마운틴 블렌드 입니다

장비를 갖춰서 그런걸까요?

뭔가 커피를 내리는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_-;


커피를 20g 넣고 300ml를 내렸습니다. 

 필터를 2장 사용해서 그런지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이 나네요.


유리로 되어 있기에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잔에 내려 먹을 때 보다 보온이 훨씬 잘 됩니다

커피를 내리기전 서버를 한번 데워 두시면 커피맛을 유지시킬 수 있을 것 같네요.



끝.



베트남식 커피? 핀 드리퍼!

우연한 계기로 얻게 된 베트남식 드리퍼인 '커피 핀' 입니다!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커피 문화를 접하게 되는데, 독립 이후에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음료가 됐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우유나 설탕을 타먹기 보다는 연유를 타 먹는다고 하네요.

 

 

요건 같이 얻은 베트남 원두 커피. 올해 1월에 만든 모양이에요.

 

 

 

핀의 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테인레스 소재로 만들어졌고, 덮개가 존재 합니다.

고무 소재의 손잡이가 양쪽에 달려있고, 일반 핸드 드리퍼와 같은 몸체가 있습니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대신 구멍이 뚫린 스테인레스 받침대가 있네요

 

 

왼쪽에 보면 손잡이가 달린 필터 같은게 하나 있습니다. 핀 프레스라고 하는 모양이네요.

프렌치프레스와 비슷한 느낌도 나는 것 같네요

사용 법은 드리퍼 내에 원두가루를 넣고, 핀 프레스로 살살 펴서 누른다고 합니다.

그 후 핀이 살짝 잠길 정도만 물을 붓고 30초 정도 뜸을 들인 후

핸드드리퍼 처럼 빙빙 돌려가면서 물을 부은 후 뚜껑을 덮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드리퍼의 구멍 사이로 원두를 거쳐 걸러진 커피 들이 쏟아지겠죠?

 

 

 

완성 된 커피 사진은 깜빡하고 마셔 버렸네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베트남 커피가 진하다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에스프레소보다는 연하지만 드립 커피보다는 진한 맛이었어요.

단맛, 쓴맛, 신맛, 짠맛으로 커피의 맛을 판단하던데 전 아직 판단할 레벨이 안되네요 ㅋㅋ

 

그냥 향 좋고 맛있다 정도?

 

 

 

 

[관련 글]

[마니아]베트남 커피를 아시나요 아시아경제 칼럼 2009.08.08 (토) 오전 9:00

베트남 커피 드리퍼 , H캐리의 테이블 2011.02.09

 

[작성시 참고한 글]

베트남 커피 이야기 노바의 사진 · 여행 이야기 2010.02.01

베트남 커피의 매력속으로''* Hola , CielO ''*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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